서울주택도시공사, SH 사장 공백이 6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헌동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.
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출신의 김 후보자는 서울에 반값 아파트를 넉넉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는데,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질타했습니다.
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오던 김헌동 SH 사장 후보자가 청문회 자리에 섰습니다.
김 후보자는 양질의 주택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, 꾸준히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이른바 반값 아파트 공급으로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.
[김헌동 /서울주택도시공사(SH) 사장 후보자 :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을 분양하는 방식, 일명 '반값 아파트'라는 방식으로 넉넉한 양의 주택이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….]
재개발·재건축 활성화와 10년 치 SH 분양원가 공개, 공공주택 정보 공개에도 의지를 드러냈습니다.
[김헌동 /서울주택도시공사(SH) 사장 후보자 : 10만 채의 공공주택, 아파트와 2만여 채의 다가구·다세대 주택이 어느 위치, 어느 동에, 어느 가격으로 임대가 되고 있고, 어디가 비어있는지 (모두 알게 만들겠습니다.)]
하지만 본 청문회에서 민주당 시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제시한 정책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비판했습니다.
[정지권 / 서울시의원 (더불어민주당) : (서울시에) 빈 땅이 어디 있어요? (서울 혁신파크도 있고 용산정비창도 있고)]
[고병국 /서울시의원 (더불어민주당) : 서울시 주택정책실과 이견이 있더라도 경실련이 요구한 분양원가 공개 내용과 형식 그대로 공개하시겠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거죠? (네)]
인사청문회 결과 시의회가 '부적격' 의견을 내더라도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와 시의회 간 협약에 따라 SH 사장을 임명할 수 있습니다.
YTN 김종균입니다.
YTN 김종균 (chongkim@ytn.co.kr)
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
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
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1102127156157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
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